호주 대학원 생존기/[유학] 유학준비

충청남도 인재육성재단 해외유학 장학생 합격 수기 4 (면접심사)

Bright_Ocean 2020. 1. 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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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_Ocean 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저의 장학금 면접 준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 면접을 보러가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면접은 10명의 1차 서류심사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0명의 서류심사 통과자들이 각각 면접을 보았기 때문에

마지막 인원은 시간이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을 고려한 것인지

14:00 와 15:00 두 조로 나뉘어서 도착시간이 정해졌습니다.

조는 원서 제출 순서로 즉 접수 순서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저는 제법 일찍 제출하였기 때문에 14:00에 도착하는 조로 편성이 되었습니다.

 

 

 

 

 

위치는 홍성의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청남도 인재육성재단 입주 건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1월 15일이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부모님께서 시간이 되셔서 

부모님 차를 타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여나 차가 막힐까 출발을 일찍 하였더니

5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부모님과 충남도청도 조금 둘러보다가

1시 30분 정도에 인재육성재단 건물로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팀장님 께서 반갑게 장학면접오셨냐고 밝게 인사해주시면서

면접 대상자 대기실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대기실에는 2명정도의 대상자들이 미리 앉아 있었습니다.

 

 

 

 

 

명찰을 받고

대기하는 지원자들과 조금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전공을 전공하려하는지

어떤 국가에서 공부하려고 하는지

학부는 어떤 것들을 공부했었는지

등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면접시간은 예상시간보다 조금늦은 20분 정도 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제 앞에 한 대기자가 오지 않아서

저는 예상보다 좀 더 일찍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 앞번호의 대기자가 호명되어 불려나가고 조금 있으니

제 차례가 되어서 10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회의실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갔습니다.

올라가니 아직 전 앞번호 대기자의 면접이 끝나지 않아

대회의장 앞에서 의자에 앉아 대기를 하였습니다.

엄청 긴장되더라고요.ㅎㅎ

 

 

 

 

 

팀장님께서 제가 초조하게 긴장된 모습으로 앉아 있으니 

긴장이 좀 풀어지라고 몇 마디 해주셨습니다.

이제 제 차례가 되어서 대회의장으로 들어 갔습니다.

 

 

 

 

 

 

 

 

책상하나와 의자 하나가 있었고

한 5미터 에서 10미터정도 되는 거리에

8명정도의 심사관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 앉으니 질문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면으로 앉아 계시는 2분께서 면접이 잘 진행되도록 질문의 유도와 정리를 해주시면서 

진행되었으며, 그분들 양옆으로 계셨던 분들은 교수님들이신 것 같았습니다.

 

 

 

 

 

 

 

첫 질문은 당연히 자기소개나, 목표에 대한 이야기가 될 줄 알고

미리 준비하고 있었는데, 시작부터 질문은 전공에 관련된 이야기 였습니다.

그것도 "생물학자의 실험윤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이전에 황우석박사와 같은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딱 듣고 좀 당황을 하였습니다.

에세이에는 대부분의 내용이 해양생물학이나 유전체 분석에 관한 내용을 적었기 때문에

생명윤리와 같이 생물학의 넓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줄은 몰랐었거든요.

처음에는 당황해서 좀 조용히 있다가 제가 업무를 진행하면서 동물실험계획서를 작성하며

보았던 규제들이나, 최근 있었던 중국의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해 태어난 아기에 대한 세계과학자들의 비난등을 

이야기 하면서 답변을 마쳤습니다.

답변의 마지막으로는, 유전체 기술들을 좀 일부로 얘기하면서,

질문이 제가 답변을 준비해온 해양생물학이나 유전체 분석쪽으로 나올 수 있도록 했지만

질문이 더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다른 전공 질문은 

그 질문을 해주신 분이 전산쪽을 연구하시는 교수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산화학에 대한 질문이였습니다.

전공을 화학을 하기도 하고 일을 할때도 molecular docking 정도는 하였지만

질문의 수준이 전산화학전공자 수준으로 자꾸 집요하게 파고 드시는 것 같아

제가 해왔던 일과 아는 만큼 정리하여 말씀 드렸습니다.

분명히 에세이에는 전산분야쪽은 아직 부족해서 그 부분들을 좀 더 채워보고자 한다고

적었는데. 아무래도 기억을 하지 못하셨던던지 아니라면 읽지 않으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질문도 전산생물쪽 분석에 관한 질문이아니라 순수물리화학이나 전산화학에 관한질문........

답변하기 어렵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질문의 답변을 시원하게 하지 못해서 

가장 아쉬운 질문 이였습니다.

 

 

 

 

 

 

이외의 몇가지 질문과

 

이어지는 질문은 대부분 인성과 유학 목적에 관한 질문들이였습니다.

 

몇가지를 적어보자면

 

 

 

 

 

왜 호주로 유학을 하고 싶은가?

 

- 공부하고 싶은 분야인 해양생물학이 발달해 있으며 해양생물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몇몇 연구 시설을 이름을 답하였습니다.

 

 

지금 지원할 생각이 있는 학교는 어느 학교 이며 왜 그 학교를 진학하고 싶은가?

 

-멜버른대 호주 최고의 전산생물학 프로그램이 있다. 한국에는 학부부터 박사과정까지 전산생물학만 가르치는 대학이 거의 없거나 최근에 생겨나는 추세지만 멜버른대는 어느정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연구시설 또한 훌륭하다.

 

 

공부를 마치고 어떤 분야에 있게 될 것 같은지 그리고

그 분야에 있는 것이 충청남도에는 어떤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해양생물의 유전체를 연구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 학계에 남을 것인지 산업계에 있게 될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연구할수 있는 직업이라면 상관이 없다. 충청남도는 여러 양식장들이 있고 안면도 해상국립공원도 가지고 있는 만큼

아름다운 해양자원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도 존재하여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내가 유학을 하고와서 해양생물자원관과 같은 연구시설에서 일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한다면

충남의 수산업에 도움이 되는 어종을 연구하여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이유를 말씀드리기는 부끄럽네요. 좀 생각하다가 '신뢰' 라고 말씀드리고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등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유학의 동기나 선정한 국가에 대한 이유 등을 말하는 질문들이였습니다.

(다행히 동기나 목적등은 미리 준비를 해가서 잘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면접의 분위기는 딱딱한 분위기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호응도 해주시고 긴장이 풀어질 수 있도록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래도 면접을 보면서 많이 떨어서 얼굴이 시뻘개진 상태로 대회의실을 나왔네요...ㅎㅎㅎㅎ

 

 

 

 

면접을 보고 나오니

팀장님께서 고생했다고 말씀한마디 해주시고

교통비가 지원된다는 서류에 서명을하고

교통비가 담긴 봉투를 받아들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

 

 

 

 

 

대학합격을 기다릴 때보다 더 조마조마하며

매일같이 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면서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합격자가 발표된 날

저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것을 볼때 그 기쁨은 

아마 영원히 기억될 것 같습니다.

 

 

 

 

 

 

공지에는 처음에 4명에서 6명정도라고 써있어서

6명의 합격자가 나오리라고 예상을 했으나

합격자는 4명이였습니다.

 

 

 

 

 

 

이후 12월 7일에 인재육성재단에서 주최하는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하여

도지사님께서 직접주시는 장학증서를 받았습니다.

 

 

다른 합격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아무래도 학비가 저렴한 유럽쪽을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 이외에도 호주로 공부하러오시는 

충남 인재육성재단 유학장학생이 생기기를 기원하면서

 

면접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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