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Ocean 입니다.!
지난번포스팅까지 하여 서류심사를 어떤식으로 준비하였는지 에 관하여 말씀 드렸습니다.
저는 충남에서 초중고를 다 졸업하였고
(초중고를 졸업하면 서류 심사에 플러스 점수가 있습니다.!!!!!!!!)
학점도 우수한 편해 속하고 직장경력도 있었기 때문에
서류심사에 관해서는 크게 걱정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떨어지면...
아 이건 원래 내가 해서 될 것이 아니였구나
이런 생각으로 지원했었죠.
아주 다행히 서류심사는 통과 했는데......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어보니 18년도에는 서류합격자가 몇명 없었다고
그래서 면접을 조금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는 글을 보았었는데,
19년도에는 10명 정도에 해당하는 1차 서류심사 합격자가 있었습니다.
으악!!!!
2차는 면접심사인데......
사실 저는 면접을 딱히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학교다닐 때 연구실들어가는 것도 교수님이랑 상담하면 되는 일이였고,
취업을 했지만 취업준비를 해본적은 없어서..
대학병원에 연구원으로 들어간 것도 담당교수와 면접이 아닌
어떤것들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면접이라고 하긴 애매했습니다.
걱정이 되더군요.
대학생활동안 많은 시간을
두개의 전공을 전공하며 매학기마다 전공과목들을 풀로 채워서 소화하느라
도서관에 틀어 박혀서 공부하며 보냈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경험이 많이 없었습니다.
뭐.... 학교에서 전공발표하는 정도?
정말 다양한 사회경험이 중요하긴 하구나 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었죠.
사람이 급해지니까 미친듯이 정보를 찾게 되더라고요
지난 인재육성재단 합격자들의 수기는 없는지..
면접에는 어떤 질문들이 주로 나오는지
등등을 한 일주일에 거쳐서 긁어 모았습니다.
다행히 18년도에 합격하신 분께서 전반적인 면접 상황을
적어주신 글이 있어서 면접을 혼자 들어가서 진행한다는 점과
전반적인 상황을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기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여러사람이 적어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제 수기를 적는 이유도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께서 도움이 되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적고 있습니다.
scholarship interview, 면접 준비, 자주나오는 면접질문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여
면접질문들을 100개정도 추려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답변하기 쉬운 질문부터 하나씩 워드에 작성해 보았습니다.
상대적으로 금방 하고 싶은 답변이 생각나는 질문도 있었고,
한참을 고민해도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조차 모르겠는...
아 이런질문이 나오면 엄청 버벅대면서 이야기 했겠구나 라는 질문들도 있었습니다.
답변이 다양하게 생각나는 경우는 일단 모두 적어두고 나중에 가장 좋을 것 같은 답변을 선택하였습니다.
답변을 대충 정리하고 보니
겹치는 부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카테고리 별로 정리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살아온 환경에 대한 질문들인지, 유학 동기에 관한 질문들인지, 또는 미래계획에 대한 질문인 것인지
왜 나를 뽑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당위성 질문이라던지...
한 10개정도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모아보니 계속 겹치는 키워드 들이 보이더라고요.
아 내가 이런것들을 말하고 싶은 것이였구나... 라는 생각을 속으로 하였습니다.
이 뒤로는 계속 혼자말로 그 키워드들을 섞어서 답변을 말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물론 말하고자 하는 키워드들은 다 부분부분 암기를 하였습니다.
어짜피 준비한 질문과 똑같은 질문은 안 나올것이지만 비슷한 주제의 질문이 될 것 같았으므로,
그 주제의 질문이 나오면 준비해둔 키워드들을 이용해서 당황하지 않고
말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말이죠.
수치와 같은 키워드들은 예를들면 통계청 18년도 조사 등과 같이 구체적인 정보 출처들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때 사용하지는 못하였지만,
제가 했던 연구 내용들에 관해서
첫번째 장은 전반적인 연구내용
두번째 장은 실험들과 결과에 대한 그림들을 넣어
2장짜리 PPT 를 하나 만들어서 뽑아갔습니다.
혹시나 연구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그림과 함께 보는것이 아무래도
비전공자들이 보기에도 이해하가 쉽다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열심히 만들고 면접 때는 긴장해서 사용은 못했어요 하하하....
관련된 질문이 없기도 했고요....
면접을 같이 본 다른분들중에도 관련 서류등을 함께 들고오신 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이렇게 준비하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모든 것이 지나고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이 유학으로 대학원을 공부하러 가기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1년이 넘는 기간이 걸렸고요...
영어 시험도 준비해야하고, 필요하다면 GRE를 봐야 할 수도 있고...
박사과정이라면 컨택과 인터뷰도 필요할 수도 있고...
한번에 딱딱 점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진짜 내가 갈 수 있을까 라는 두려운 생각이 들 때도 많고...
(걱정을 많이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년넘는 시간 고생하다보면
처음내가 유학을 가고자 했던 목적이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닌
어드미션을 받는 것 만이 목표가 되어 가더군요.
왜 이 공부를 하고싶어했지? 에 대한 생각이 점차 흐려지는 것이지요.
면접을 준비하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또렷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내가 무엇에 강한지 무엇에 약한지 돌아볼 수 있는
당시에는 너무도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가치있는 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면접날 어떤일들이 있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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