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_Ocean 입니다.
지난번 포스팅부터
충청남도 인재육성재단의 해외유학장학금
합격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에세이 준비와 노력증빙서류들에 관한 내용들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제출해야하는 서류들 중 아무래도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던 서류는
에세이 였습니다. 살아오면서 했던 경험들과 나의 목표들을
공부하고 싶은 나라와 전공에 맞추어 에세이 안에 녹아 들도록 쓰기 위해서
참 많은 문장들을 고치고 다시 생각해보고를 반복하였습니다.
특히 에세이가 자유양식이기 때문에 직접 틀을 짜고 넣고 싶은 내용들을 선정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저는 큰 주제들을
1. 나의 소개
2. 유학지원 동기
3. 학업, 연구 계획 및 미래 설계
4. 유학준비를 위한 노력
이렇게 나누어서 작성 하였습니다.
첫번째로 나의 소개에는
당시 대학병원의 연구원으로 일하던 상황이였으므로,
00병원 일반 연구원으로 의생물학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는 이런저런 연구를 하는 해양생물을 연구하는 유전학자가 되고싶다.
그래서 호주의 전산생물학 프로그램으로 진학하고 싶다.
라는 말로 간략하게 저의 소개를 5줄 정도로 정리 하였습니다.
두번째 부분인 유학지원 동기에는
두가지를 크게 강조하는 느낌이 들수 있도록 작성하였는데
그 두가지는
1) 나는 ~연구를 해본 경험이 있었는데 이때 이런 문제가 있었더라 혹은 있다더라
2) 해양생물학이 중요한 사회적 과학적 데이터들 (왜 연구가치가 있는지?)
였습니다.
1)에 해당하는 것은 실험이나 연구를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쉽게 작성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왜 유학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변이 되는 것이니까요.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분야가 나에게 왜 흥미로운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적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산출되는 생물정보의 양이 특정종에만 너무 치우치는 점을 문제삼으면서
내용을 전개하였습니다.
뒷 부분에는 제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인 해양생물의 유전학이 과학적으로 왜 연구가치를 지니는지
구글에서 찾은 구체적인 데이터들로 설명을 하였습니다.
또한,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충청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나타내주어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충청남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저는 해양생물쪽이라 주로 수산업에 대한 데이터들이였습니다.
세번째 부분인 학업, 연구 계획 및 미래설계는
음.....좀 솔직하게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보통의 경우,
"나는 이런저런걸 잘 준비해왔거든? 그러니까 앞으로는 준비해온걸 가지고
유학을 가서 이런저런 연구를 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는 사람이 될거야"
라고 적을 것 같은데....
저의 경우는 좀 반대로
"내가 연구를 해보면서 유전체 분석을 해볼 기회도 있었는데, 내가 전산처리능력과
수학적모델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래서 석사때는
부족한 부분들을 공부할 수 있는 전산생물학을 전공하려하고, 박사과정에는
석사과정에서 배운 이론들을 해양생물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해보려 해..."
라는 식으로
내가 연구자가 되기 위해서 부족한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들을 채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어 주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추가적으로 호주에 제가 공부하고 싶은 전공의 유명한학교들을
소개하여 왜 호주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세번째 부분에 부족한점들을 적었기 때문에 네번째 부분인 유학준비를 위한 노력 부분에서는
최대한 내가 열심히 하는 학생이고 잘하는 학생이다를 나타내 줄 수 있는 정보들을 긁어모았습니다.
복수전공, 상위등수졸업, 이공계국가장학, 어학연수등의 학부기간동안 쌓은 스펙들과
연구원으로 생활을 하며 다녀온 유전체분석 워크샵들과 학회들
Coursera 에서 이수한 강좌들의 이수내역들을 말로 풀어서 적어주어서
"나는 학부때도 열심히 잘 해왔고, 이후 연구원일때도 꾸준히 공부를 해오고 있어"
라는 점을 어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에세이 뒤에는 노력증빙서류들을 함께 제출하라고 나와 있어서
4번째 부분에 적어준 내용들에 대한 증명자료들을 제출하였습니다.
복수전공은 학위증으로
졸업성적은 차석확인증과 성적증명서로
이공계장학은 장학내역서로
코세라 강좌 수강은 인터넷에서 certificate 받은 내용을 프린트 하였고
워크샵과 학회는 영수증들을 스캔하였습니다.
(워크샵과 학회 영수증을 안버리고 모아뒀더니....이럴때 쓰더라고요 ㅎㅎㅎ)
증빙서류들을 제외하고 에세이의 분량은
표지1장
내용3장
총 4장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증빙서류들도
표지한장을 따로 만들어서 어떤서류가 있는지 목록을 작성하고
그 순서대로 묶어서 제출하였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서류들과 이번 서류들을 다 합하여 제법 두툼해진 서류들을
충청남도 인재육성재단에 제출하고 초조한 기다림 끝에
10명정도의 1차 합격자 명단에 저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면접준비를 어떤식으로 하였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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