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서 살아남기/[멜번대] 박사과정 일상

Intro to programming 수업 리뷰 (1주차, 2주차)

Bright_Ocean 2020. 2. 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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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_Ocean(혹은 컴퓨터씨...)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의 석사과정 첫 수업인

Introduction to Programming(COMP90059) 수업의 첫번째 리뷰 시간입니다.

 

 

 

 

 

 

 

사실 대학원에 진학 원서를 넣을때

이렇게 수업을 일찍 시작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호주는 보통 1학기 개강이 한국과 같이 3월 이여서

입시원서 넣을 때 당연히 3월부터 첫학기를 들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제가 아무래도 생물학 전공자다 보니 프로그래밍에 대한 수업이력이 없어서

오퍼래터에 당장 Summer term부터 프로그래밍 기초수업을 

들어야한다는 말이 쓰여있었습니다...ㅜㅜㅜ

그리하여 부랴부랴 준비하여 1월초에 호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멜버른에 도착하자마자

집보러 돌아다니고, 이케아에서 가구사다가 조립하고

생필품사다 넣고.... 몸살이 날 지경이였지만

쉴 시간도 없이 수업이 시작되어

바로 수업을 들으러 다니게 되었네요. (정말 죽을뻔 했습니다...매일밤 피곤에 쩔어 꿀맛같은잠을.....)

정신없이 지나다보니 벌써 2주차 수업도 끝났습니다.

 

 

 

 

 

 

 

 

 

한국의 계절학기와 유사하게 summer intensive과정은 5주 동안 진행됩니다.

수업은 일주일에 화목금 3일동안 배정이 되어 있었으며,

교수님의 강의 1시간, 튜터와 workshop 최소 2시간(금요일엔 3시간)

짧게는 하루 3시간 길게는 4시간이 넘는 시간의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됩니다.

 

 

 

 

 

 

 

아무래도 수업이 기초 프로그래밍 과정이다보니,

참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과학, 의학, 경제학...

경제학과 학생들이 참 많더군요. 

요새는 월스트리트의 거대 금융회사들도

거래를 사람이 하는것이아닌 알고리즘 트레이닝으로 대부분 바뀌어가고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사실인가 봅니다...

 

 

 

 

 

 

 

과제는 대부분 Grok이라는 웹으로 수행할수 있는 프로그래밍 플랫폼으로 진행됩니다.

workshop때 Grok에 있는 문제들을 풀며 질문하는 시간도 주어집니다.

 

 

 

 

이렇게 설명들과 실제로 프로그래밍들을 해보고 

과제를 제출하면 맞게 프로그래밍 되었는지 확인한뒤에 알려줍니다.

이외에도 2가지의 큰 과제가 주어집니다.

이런 과제 클라스는 정말....제가 학부에 있었던 곳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교육 시스템이 참 잘 되어있구나...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워크숍시간에는 튜터가 당일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정리해주고 

좀 더 심화된 내용과 그것들을 실제로 프로그래밍 해보는 실습시간을 

Electronical Enginnering 건물에 있는 Computer lab에서 진행합니다.

 

 

 

 

 

 

워크숍 시간이 다양하게 존재하는데(튜터도 다 달라요!)

저는 아무래도 사람이 제일 적은 시간에 배정을 해둬서

제가 들으러가는 강의는 사람이 제일 적습니다.

아직 영어에 적응이 덜 된 저로서는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것이 튜터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고

많이 물어봐주고 하거든요..

 

 

 

 

 

 

첫 주에는 말도 잘 안나와서 계속 쭈굴......

하고 있다가 그래도 튜터가 계속 이것저것 물어봐주고

많이 다가와줘서 수업시간에도 최대한 많이 대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흑흑..

일상 회화도 아직 어려운데...

막 내가 짠 코드가 에러가 났을 때

이렇게저렇게 해보려고 했는지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기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2주밖에 수업을 안들었는데

벌써 3주차에 중간고사를 본다고 

준비를 하라네요....

하....시험보고

또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학부를 졸업하고

다시 시험이 있는 삶으로 돌아왔지만

저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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