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모르겠으나 최근에 기름이 쥴쥴 흐르는 맛나는 고깃덩어리를 먹고싶어져서 BBQ를 구글맵에서 검색하다가 집근처에 BBQ집이 있는것을 발견하였다. 최근에 꽁돈이 생기기도 하여 파이펫쌤을 모시고 함께 방문하였다.
주소는 아래와 같으니 관심있으시면 구글맵에 검색해 보시라
주소 559A North Rd, Ormond VIC 3204 |
집에서 걸어가니 40분정도 걸렸는데, 엄청 날이 더워서 땀이 삐질삐질 흐를 쯤에야 도착할 수 있었다. 구글맵사진에는 어두운 분위기의 사진들이 많이 보여서 인테리어가 엄청 무거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밝은 분위기였고, 가족끼리 함께 가도 충분할만큼 자리도 많았다, 2층과 야외 테이블까지 있다.
메뉴는 아래와 같다. 메뉴사진을 못찍어서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요것은 small plate 메뉴이고,
요것은 메인메뉴들,
버거와 소스류들도 다양하게 팔아서 하나씩 먹어보는 맛이 있을것 같았다.
아주 친절하게도 매 요일마다 다양한 메뉴들을 할인해주고 있었는데 목요일은 Rib종류들을 무려 "반값"에 해주는 날이라 메인으로는 Beef ribs 와 Smoked brisket 을 그리고 Mac & Cheese를 스몰 플레이트를 시켰다. 아쉽게도 파이펫선생님 께서 금주에 걸려계셔서 술메뉴는 주문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주류메뉴들이 저렴하였고, 버번칵테일들도 많이 있어서 매우 아쉬웠다. 다음에오면 꼭 먹어봐야지.
-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수요일엔 Hot wings를 반값에 하고, 평일 6시까지는 해피아워로 모든 음료가 반값이라고 써있다.
파이펫선생님이 먼저 시켜놓은 레모네이드를 마시고 있으니 맥엔치즈가 나왔다.
처음느낌은 "양이 엄청나다" 였다. 원래 맥엔치즈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라서, 그리고 small plate라 보통 적어놓으면 밥공기정도의 그릇에 조금 주는 경우가 다른매장에서는 많았는데, 진짜 이것은 지겹도록 퍼먹을수 있었다. 맛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치즈의 풍미를 주었다.
요놈은 Brisket. 나는 두껍고 기름이 줄줄 흐르는 brisket을 기대하였는데 요놈은 얇아서 그런지 그런 기름진 맛은 없었으나, 씹는맛은 있었다. 뻑뻑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환영. 간은 좀 센편이라 안주처럼 느껴졌다. 플레이팅은 아주 환상적. 다른 BBQ집들도 이런 꽃으로 장식해주나...? 한번도 본적없는것 같다.
요것은 Beef ribs. 뼈 두덩어리가 나왔고 살이 알차게 붙어있어서, 게다가 반값할인 받아서 그런지 더더욱 가성비 좋다고 느껴졌다. 뼈도 잘 분리되고 살들도 잘 찢어져서, 나와 파이펫씨 모두 립이 브리스킷보다 맛있다고 했다.
뭔가 필터가 껴있어서 그런지 사진이 조금 뻘겋게 나왔지만, 고기도 충분히 다 익었고 스모키함도 충분히 좋았다.
다음에는 버번칵테일도 함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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